인도와 UAE를 잇는 경제 축은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양자 통상 관계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도는 UAE 최대의 교역 상대국입니다. UAE에 거주하는 인도인은 약 350만 명으로 단일 국적 가운데 가장 많으며, 사실상 경제 모든 부문에서 근간을 이루는 역할을 합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은 이러한 유대를 제도적 틀로 정착시켜 교역을 가속하고 장벽을 낮추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 경제 축에서 사업하는 기업에게 더 이상 문제는 진출 여부가 아닙니다. 그 진출을 어떻게 구조화해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CEPA가 가져온 변화
2022년 5월 발효된 인도-UAE CEPA는 인도가 걸프 국가와 맺은 첫 양자 무역협정입니다. 그 효과는 즉각적이었고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협정은 80%가 넘는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고 서비스 교역, 투자 보호, 디지털 상거래의 틀을 마련함으로써, 두 경제권이 마침 그 혜택을 누릴 준비가 된 시점에 양자 교역의 마찰 비용을 낮췄습니다.
양국 간 비석유 교역액은 연 8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교역 품목도 전통적인 금과 석유 위주에서 벗어나 전자제품, 섬유, 기계, 식품으로 다변화됐고, 기술 서비스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 시장을 겨냥한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 걸프 의료 시스템에 공급하는 인도 제약 수출 기업, 역내 소비 수요를 채우는 인도 식품 가공 기업이 모두 성장 부문이며, CEPA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키웠습니다.
루피-디르함 결제 메커니즘
자국 통화 결제 메커니즘의 도입은 양국 금융 구조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 줍니다. 교역 대금을 미국 달러로만 결제하지 않고 인도 루피와 디르함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거래 비용이 줄고 달러 환전 스프레드가 사라지며 양국 결제 기반이 한층 단단해집니다.
UAE에서 상당한 사업을 운영하는 인도 기업, 또는 인도에 공급망을 둔 UAE 기업에게 이 메커니즘은 비용 절감을 넘어서는 실질적 이점을 줍니다. 달러 유동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때문인데, 세계 달러 시장이 경색되면서 이 점은 새삼 중요해졌습니다.
인도-UAE 경제 축은 단순한 교역 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통상 생태계입니다. UAE에 거주하는 인도인 350만 명은 단지 노동자가 아닙니다. 이들은 기업가이자 투자자이며 전문직이자 소비자로서, 양국 통상을 떠받치는 살아 있는 기반입니다.
경제 축에 맞춘 구조 설계
인도 기업이 UAE에 사업을 세울 때 고려할 구조적 사항은 적지 않으며, 흔히 그 중요성이 과소평가됩니다. 인도의 외환 관리 규정은 인도 중앙은행(RBI)이 FEMA에 따라 운용하며, 해외 투자, 지점 설립, 이익 송금에 구체적인 요건을 부과합니다. UAE의 법인세 제도, 이전가격 문서화 요건, 경제적 실체 규정은 인도-UAE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른 인도 측 납세 의무와 조율되어야 합니다.
법인 유형 선택, 즉 자유구역, 내륙, 역외 가운데 어느 것을 고를지는 결국 인도를 상대로 하는 사업의 성격에 달려 있습니다. 인도산 물품을 수입해 아프리카로 재수출하는 무역회사와, DIFC를 거점으로 인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은 필요로 하는 구조가 다릅니다.
Polaris는 인도 기업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UAE 시장 진출, 법인 구조 설계, 규제 준수, 그리고 인도 중심의 더 큰 기업 그룹 안에서 UAE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자문합니다. 문의는 info@polaris.ae로 보내 주십시오.